-
부도 화신전자 법정관리 검토
노목「화신」이 다시 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. 지난해 부도를 내고 힘없이 쓰러졌던 박흥직씨의 화신그룹은 계열기업의 처분과 박씨 개인재산을 모두 정리해서라도「화신」을 재건할 결의이
-
개도국 부채 1위는 「브라질」
세계 93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많은 부채를 걸머진 나라가 「브라질」로 밝혀졌다. 세계 은행(IBRD)이 조사한, 개발도상국의 78년말 현재 부채 현황에 따르면 「브라질」은 부
-
한국수출산업공단 청소년 근로자들
해맑은 아침 햇살 속에 어깨를 맞대고 발걸음 가볍게 일터로 향하는 젊은 근로자들. 서울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아침은 이들과 함께 고동치기 시작한다. 우리 나라 청소년 근로자는
-
「송옥」양장점주인, 사채 8억 챙겨 잠적|34년간 명동패션계를 주름잡은 심명언씨, 부인·장남·며느리와 함께
해방 후 34년 동안 우리 나라 「패션」계를 주름잡다 지난1일 문을 닫은 서울명동의 송옥 양장점(본보 7월 7일자 보도·서울명동 2가 51의2) 주인 심명언씨(67)가 고객·종업원
-
국회본회의 질문·답변 요지
권의 신임문제=지난번 선거에서 엄청난 권력과 금력을 총동원하고도 공화당정권이 꽤 국민으로부터 불신임당하는 득표밖에 할수 없었다. 그이유를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한다. 그 이유는 첫
-
한미어업협정에의 관심
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어업회담에는 우리 북양어업의 장래가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로 열린 한미어업회담은 2백 해리 전관수역을 규정한
-
(1087)제자 이호벽|약사창업(8)
여명기의 약업은 흥망 기복의 교차였다. 어느 한 품목의 「히트」로 일약「톱 메이커」의 자리에 올라서는가 하면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는 수가 비일비재했다. 이러한 현장은 초기 의약
-
증권 대중화의 여건
재무부는 자본시장 육성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또 증권인수체제를 고치고 인수금융지원방책을 새로 마련했다. 물론 이것은 종래의 인수체제가 지니고 있던 결함을 시정하고, 보다 손쉽게 증
-
부실기업과 기업인
자기자본에 비해 부채자본이 많은 기업은 부실한 기업이다. 그런데도 우리 나라의 기업들은 자기자본의 몇배, 심지어는 몇 십 배나 되는 타인자본으로 부실경영을 일삼고 있는 예가 허다하
-
미국에 「모던·댄스」붐
미국에서의 「모던·댄스」는 대중에게 깊이 파고들어 오늘날 가장 급격한 성장을 보인 무용예술로「붐」을 이루고 있다. 이제 「모던·댄스」는 전국 어디에나 고루 「팬」이 퍼져 있어 「와
-
(기1)"민족 정기에 살으렷다"|이 한해를 사는 도리
-1-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. 이 노래는 청산별의 첫머리 귀절이다. 고려 때 학문의 깊이도 문화의 수준도 대단했을 어느 시절 세상을 개탄하는 어느 한 선비의 노래였을
-
이번 임시국회
제9대 국회의 사실상 첫 집회인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김 국무총리의 국정보고와 신민당 유 총재의 대표질의를 비롯한 정부질의 및 각종보고가 있을 예정이며,각상 천위가 소관 부처별로 현
-
(6)남북문제…세계경제의 암
돈 많은 나라와 가난한 나라들간의 격차를 좁히는 일은 올해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. 제3회 UNCTAD(유엔무역개발회의) 총회를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을 기대
-
중등교육재정의 확보
문교부는 중학무시험진학제실시 이후 극도로 악화된 중등교육재정의 파종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「의무교육 재정교부금법」 및 「지방교육교부금법」에 의해 각각 분리 독립돼있는 초·중등교
-
국정허실
○…7대 국회는 23일로써 마지막 국정감사를 끝냈다. 개원이래 잦은 정치적 파동 때문에 임기 4년 중 처음으로 제구실을 한 감사였다. 그러나 선거가 다가있기 때문인지 여당과 야당의
-
(2)경상거래와 자본거래
60연대의 외환수급은 경상거내 적자를 자본거래 흑자로 메우는 불건전한 바탕위에서 외환보유고의 증대만을 기해온 것으로 요약된다. 이러한 추세는 61년부터 68면까지 8년 동안 경상거
-
개발은과 시은의 사이|산은법개정안 논란
66회임시국회때 본회의에 상정까지 되었다가 9월 정기국회로 처리가 미루어진 산은법개정안에대한 여야협상이 국회개회를 앞두고 진행되면서 이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.
-
검은 구름
우리 나라 탄광촌들은 어느 때 없이 검은 구름에 쌓여있다. 사방에서 SOS를 보낸다. 한 현지보도에 따르면 광부들의 품삯이 2, 3개월씩 밀린 형편이다. 산골짜기에서마다 실업자들이
-
부패
부정부패가 구석마다 미만되고 있는 느낌이다. 이토록 탁류가 도도하게 사회각분야를 휩쓸고 있는 실정에서 공정하고 사심없이 일하는 사람은 고지식하고 쓸모없다는 낙인을 찍혀 이와같은 사
-
본사취재망을 통해본 전국의 실태|풍년가을 맞는 농촌|
「개국이래 대풍」「단군이래 대풍」이란 푸짐한 수식어가 튀어나와도 쌀산지에 쌀이 독나는 농본국. 이것이 단군이래의 우리농촌의 자화상일는지도 모른다. 42만섬(6만톤)이 수출되고 한편